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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아이스크림 창업, 정말 대세일까? 오산 무인빵집 직접 가본 솔직 후기 [시리즈 1]

새벽빛^^ 2025. 8. 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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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아이스크림 창업, 정말 대세일까? 오산 무인빵집 직접 가본 솔직 후기 [시리즈 1]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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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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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처인구 감성카페 추천] 알루엣베이커리에서 되찾은 일상의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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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포스팅합니다.

 

용인 감성카페에 이어 이번엔 오산 무인빵집+무인아이스크림+무인카페를 한방에 들렀습니다.

 

요즘 동네를 조금만 걸어 다녀도 눈에 확 들어오는 간판이 있습니다. 바로 **‘무인아이스크림’**과 ‘24시 무인빵집’, 그리고 **‘무인카페’**입니다.

 

 

무인아이스크림,무인빵집,무인카페 방문후기/출처:미리캠퍼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편의점이 주도하던 24시 상권을, 이제는 다양한 무인 매장이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실 직장동료가 투잡으로 무인아이스크림 매장을 6개나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더 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인건비가 들지 않는 구조, 시니어 알바 대체 가능성, 소자본 창업 가능성 등 여러 장점이 부각되면서 ‘무인창업 전성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이 사업이 정말 대세이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까요?

 

그러는 와중 지난 주말 지방 출장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우연히 오산에 위치한 24시 멀티 무인샵을 발견했습니다.

 

 

오산 무인빵집, 무인아이스크림, 무인카페/출처:직접 촬영본

 

 

플래카드에는 “무인 수제빵, 모든 빵 1개 1,000원”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고, 제가 워낙 빵을 좋아하는 편이라 빵 덕후인 저의 호기심을 제대로 자극했습니다.

 

평소 무인아이스크림 매장은 자주 가봤지만, 무인빵집은 처음이라 기대감이 컸습니다.

 


 

 

오산 무인빵집/출처:직접 촬영본

 

 

무인빵집, 생각보다 종류가 훨씬 다양했다.

 

매장 문을 열자마자 진열대 가득히 놓인 단팥빵, 크림빵, 소보루빵, 치즈빵, 팥도넛 등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놀라운 점은 전부 개별 포장되어 깔끔하게 진열돼 있었고, 가격은 정말 ‘모든 빵 1,000원’으로 통일돼 있었습니다.

 

요즘은 건강때문에 탄수화물 덩어리 집합체 빵을 될 수 있으면 안 먹으려 노력하는데, 그럼에도 집에 가면 먹을 사람이 저뿐이었지만, ‘이건 그냥 먹고 싶어서 사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산 무인빵집, 무인아이스크림, 무인카페/출처:직접 촬영본

 

 

결국 제가 좋아하는 빵 2개씩, 총 10개를 골랐습니다. 결제는 무인 POS 기기에서 간편하게 카드로 진행했고, 따로 계산대 직원 없어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20개 이상 사고 싶었는데, 유통기한이 한정되어 있어 10개 이상은 먹다 버릴게 뻔해 보여 눈물을 머금고 10개만 구매했죠...ㅡ.ㅡ

 


 

 

오산 무인빵집, 무인아이스크림, 무인카페/출처:직접 촬영본

 

 

아이스크림과 무인카페까지 결합한 복합 매장

 

흥미로웠던 점은 빵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매장 한쪽에는 무인아이스크림 코너가 별도로 마련돼 있었다는 것입니다.

 

요즘 동네마다 하나씩 있는 24시 무인아이스크림 가게와 동일한 구조로, 냉동고에 다양한 브랜드 아이스크림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게다가 매장 옆에는 무인카페까지 붙어 있었는데, 이 모든 공간을 합치면 꽤 넓었습니다.

제가 짐작하기로는 이 정도 규모라면 월 임대료가 최소 100만 원 이상일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위치는 골목이지만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변에 가까워서 유동인구 확보에는 유리한 편이었습니다.

 


 

무인창업의 매력 포인트

 

  1. 인건비 절감 – 인력을 두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 부담이 없습니다.
  2. 24시간 운영 가능 – 야간에도 매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관리 효율성 – 재고 관리와 청소, 보충만 하면 되니 운영이 단순합니다.
  4. 시니어 창업 적합 – 체력 부담이 크지 않고, 부업이나 은퇴 후 사업으로 고려 가능.

 

이런 장점 때문에 소자본 창업 시장에서 무인매장이 ‘블루오션’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숨겨진 단점도 분명 존재

 

겉으로 보기에는 무인매장이 돈이 잘 벌릴 것 같지만, 실제 운영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숨겨진 리스크도 만만치 않습니다.

 

  • 출혈경쟁 심화 : 같은 상권 내에 유사한 무인매장이 늘어나면 가격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 절도 및 파손 위험 : 무인이라는 특성상 CCTV가 있어도 도난을 100% 막을 수 없습니다.
  • 유통기한 관리 : 특히 빵,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짧아 폐기율이 높을 수 있습니다.
  • 고정비 부담 : 임대료, 전기세, 카드 수수료 등 고정비가 쌓이면 순이익이 줄어듭니다.

 

이런 이유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말만 믿고 무턱대고 뛰어드는 것은 위험합니다.

 


 

무인아이스크림·무인빵집 창업비용 대략

 

물론 정확한 금액은 브랜드, 가맹 여부, 매장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나 업계 평균을 보면,

 

  • 초기 창업비 : 3,000만~6,000만 원 (인테리어, 냉동고, POS, CCTV 포함)
  • 월 고정비 : 임대료 100만200만 원 + 전기세·관리비 20만 30만
  • 원가율 : 빵 약 4050%, 아이스크림 약 3040% 수준

 

순수익은 상권, 경쟁 매장 수, 마케팅 방식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잘되는 곳은 월 300만~500만 원 이상 벌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임대료 내기도 빠듯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직접 다녀온 소감

 

제가 오산에서 방문한 무인빵집은 제품 구성, 매장 청결도, 가격 경쟁력 모두 뛰어났습니다. 하지만 위치가 좋고 매장이 잘 관리되는 경우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무인창업이 ‘쉬워 보이는’ 이유는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기 때문이며, 실제로는 입지 선정과 상품 경쟁력, 운영 효율성이 성패를 가릅니다.

 


 

다음 편에서는 무인아이스크림·무인빵집 창업의 수익 구조와 손익분기점을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심층 분석해 보겠습니다. 창업을 고민하신다면 반드시 읽어보셔야 할 내용입니다.

 


 

본 게시물에 사용된 이미지는  직접 촬영본 일부 활용하여 제작하였으며, 상업적 목적 없이 블로그 콘텐츠용으로만 사용되었습니다.

The images used in this post were created using some of the photos taken directly and were used only for blog content without commercial purposes.

 

 

새벽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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