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결말… 그래서 니들은 잘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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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테라스
새벽빛입니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3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종지부는 생각보다 조용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아쉬움도, 논란도 많았던 시즌3. 해외 매체들은 냉정했고, 국내 시청자들 역시 호불호가 극명히 갈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래서 니들은 잘하냐?”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작품이었습니다.
시즌1은 사회 풍자, 시즌3은 피로감?
시즌1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K-콘텐츠의 세계 진출'을 이끌었던 건 분명합니다. 단순한 데스게임 형식을 넘어서, 자본주의의 비정함과 빈부격차를 신랄하게 풍자했던 메시지가 전 세계를 울리고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시즌3에서는 그 날카로움이 무뎌졌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영국 <가디언>은 “초기에는 미로에 갇힌 사람들에 대한 깊은 공감으로 그 암울함이 누그러졌지만, 시즌3에서는 캐릭터를 풍부하게 그리려는 시도가 사라졌다”라고 평했습니다.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인디와이어>는 “폭력의 수위는 높아졌지만, 풍자의 기능은 상실됐다”라고 전했습니다. 결국 '죽이기 위한 죽음'만 남았다는 거죠.
오징어 게임 시즌 3 | 공식 메인 예고편 | 넷플릭스
https://youtube.com/watch?v=Y9E0S0r_Elg&si=B7jqAlMWpfvO0FXP
해외 매체들의 혹평... "할리우드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의 유명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시즌3은 앞의 두 시즌만큼 뇌리에 깊이 남지는 않는다”며, 다소 평범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럼에도 “마지막 6편의 에피소드는 나름 설득력 있는 반전이 있었다”라고 덧붙였죠. 특히 케이트 블란쳇의 깜짝 등장은 시즌4 가능성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문하고 싶은 부분도 있습니다. '폭력성이 지나치다'는 비판을 미국 매체가 한다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 아닐까요?
잔혹함으로 따지자면 할리우드 영화들 역시 결코 순하지 않습니다. 좀비, 슬래셔, 전쟁, 액션 등 미국은 오히려 '잔혹성'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습니다.
오겜 새로운 중독송 등장 | 오징어 게임 시즌3
https://youtube.com/shorts/_JNmj1I6R9k?si=mQ3Ts_-N4w_BC2iF
로튼토마토 평점 52점, 시리즈 마무리치 곤 아쉬운 수치
로튼토마토에서 현재 시즌3은 100점 만점 중 52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리즈 마무리작으로서는 다소 낮은 점수입니다. 평단과 대중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 셈이죠.
하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이 정도면 납득할만한 결말”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연기력, 몰입감, 세트와 연출력은 여전히 수준급이었고, 긴장감은 살아있었다는 평가입니다.
문제는 캐릭터... 그리고 개연성
시즌3의 가장 큰 문제는 감정이입이 어려운 캐릭터 구성입니다. 시즌1에서는 성기훈, 알리, 새벽 등 다양한 배경의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며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했습니다.
하지만 시즌3에서는 이러한 입체적인 인물 서사가 희미해졌고, 인물의 죽음도 충격보다는 피로감으로 다가왔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게다가 일부 플롯에서는 “왜 굳이 저렇게 해야 했나?” 싶은 개연성 부족이 여럿 눈에 띕니다. 마치 ‘스토리보다는 충격’에만 집중한 듯한 전개는 오히려 몰입을 방해했죠.
그러나, '오징어게임'은 끝나지 않았다
흥미로운 건 결말부에서 다시 시작되는 게임의 암시가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은 단순한 깜짝 카메오가 아니라, 차기 시즌에 대한 복선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시즌4 또는 외전 시리즈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얘기죠.
넷플릭스도 이 콘텐츠를 쉽게 놓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시즌1 이후 넷플릭스의 주가 상승, 구독자 급증 등 전례 없는 성공을 거뒀던 만큼, ‘프랜차이즈화’는 불가피해 보입니다.
'니들은 잘하냐?'… 그리고 우리의 기대
시즌3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기대했고, 주목했다는 것이죠. 오징어게임은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현대 사회의 축소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작품이 남긴 질문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그래서, 너는 잘 살고 있니?”
“니들은 잘하냐?”
자본주의의 거대한 미로 속에서 우린 여전히 탈출구를 찾고 있습니다. 오징어게임이 끝나도, 현실 게임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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