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견 용인 예스동물병원 퇴원 후 구토 반복… 원인은 반려동물 보호자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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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동물병원 내시경검사, 개복수술비용 엄청난데, 그렇다고 반려동물 보험 필요할까요?
반려견, 동물병원 내시경검사, 개복수술비용 엄청난데, 그렇다고 반려동물 보험 필요할까요?안녕하세요?직장인테라스새벽빛입니다. https://blog6906.tistory.com/238 반려견 용인 예스동물의료원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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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이야기합니다.
1박 2일 입원으로 내시경으로 뱃속 이물질은 잘게 부숴 모두 배출한 동물병원에서 퇴원한 저희 반려견 짜장은 힘없이 축 처진 몸으로 자기 전용방석에 누웠습니다.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처방해 준 약 3가지 정도를 먹이고, 병원에서 구입해 온 강아지 전용 통조림을 한 개 뜯어 3분의 1을 덜어 먹였는데, 세 숟가락 겨우 먹이고 나머진 모두 버려야만 했죠. 의사가 말하기를 다음날 계속 구토하면 다시 한번 데리고 오라고 하더군요. 설마 계속 구토를 할까? 그러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예상은 꼭 빗나가질 않는 것 같습니다. 항상 우려는 현실로 다가오네요.

다음날 아침, 아내는 출근하고, 비교적 출퇴근이 자유로운 저는 반려견 짜장이가 혹시나 구토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면서 오전은 짜장이를 지켜보고, 괜찮으면 오후 1시쯤 출근하려 했죠. 아니나 다를까? 어제처럼 아침 일찍 3가지 약을 먹인 후 통조림 밥까지 세 숟가락 먹인 오전은 평화롭게 잘 지나갔습니다. 12시 정오까지 아무 이상 없길래 서서히 출근준비 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오후 1시쯤 되서부터 구역질 몇 번 하더니 6번을 연달아 구토하기 시작하는데, 치우느라 정신없었습니다. 결국 아내가 퇴근하는 시간 6시까지 꼬박 지켜보면서 5시쯤 용인 죽전 예스동물병원에서 서로 만나기로 하고 달려갔습니다.

구토할 때마다 또 부정적 생각을 지워버릴 수가 없는데, '이거 내시경검사로 이물질을 밀어냈다고 했는데, 거짓말인가?' '에이, 아닐 거야, 아니겠지' '설마? 근데 저렇게 큰 동물병원에서 저런 거짓말을 하려고... 아닐 거야' 의심은 계속 의심을 낳고 있었습니다. 아내와 함께 두 번째 진료를 받으면서 이물질 제거 전 뱃속 사진과 제거된 뱃속 사진을 연달아 보여주며 설명해 주는데, 그제야 서서히 의심은 사라졌습니다.

의사 말씀은 이랬습니다.
👉 “내시경으로 이물질을 제거했더라도, 뱃속이 하루아침에 정상으로 돌아오진 않습니다. 위와 장이 회복될 시간을 줘야 하니 하루 이틀은 경과를 지켜보셔야 합니다.”
순간 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도, 동시에 스스로를 자책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건 이틀정도 설사나 구토를 하지 않고, 몸이 정상화될 때까지는 오로지 병원에서 처방해 준 통조림 식사와 약만 먹여야 한다는 것을 잊어먹고 있었습니다. 결국 저의 조그만 실수로 비롯된 구토였던 거 같아 수의사와 짜장에게 미안하더군요. 돌아보니 문제는 단순했습니다. 저는 짜장이가 배변이나 배뇨를 잘하면 작은 간식을 주는 습관을 평소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무심코 그 습관을 반복한 게 문제였던 겁니다. 내시경 후 회복 중인 위장은 예민한 상태인데, 통조림과 약 이외의 음식을 준 것이 오히려 구토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었던 것이죠.

수의사 선생님은 차분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 “최소 이틀은 설사나 구토가 없어야 정상 회복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오직 처방 사료와 약만 주세요.”
저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작은 보상이라 생각한 행동이 오히려 아이를 더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것을요. 결국 저의 작은 부주의가 불필요한 구토와 불안을 만든 셈이었습니다. 그렇게 이틀정도 지나니 그제서야 구토, 설사가 멎었고, 퇴근해서 집에 들어올 때마다 꼬리를 사정없이 흔들며 현관문 앞까지 달려 나오는 짜장을 보고 안심이 되더군요. 그리고 속으로 내 자신에게 한마디 합니다.

'동물병원 수의사 말 좀 들어라~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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